검찰 조사받던 대전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종합)

검찰 조사받던 대전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종합)

입력 2015-01-31 21:54
업데이트 2015-01-31 21: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목 변경, 숨진 권씨의 검찰 조사 내용 추가.>>

검찰 조사를 받던 대전시 공무원이 청주의 한 공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오전 9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한 축사 인근 공터에서 대전시 소속 6급 공무원 권모(51)씨가 자신의 싼타페 승용차 운전석에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권씨의 동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는 가출신고된 상태였으며, 차 안에서 타다 남은 번개탄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된다.

숨진 권씨는 지난 29일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권씨는 피의자 신분이었다.

그러나 권씨는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권씨가 소환을 통보한 날짜보다 일찍 나와 조사를 받았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조사를 했고, 조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나 강압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권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아 힘들어했다는 유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