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올해 정시 일반전형 의과대 면접 축소

서울대, 올해 정시 일반전형 의과대 면접 축소

입력 2015-04-01 17:34
업데이트 2015-04-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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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영향평가 따른 대입전형 개선계획 공개

서울대가 2016학년도 대입전형 반영 계획에서 수시 일반전형의 수의과대학과 정시 일반전형 의과대학의 적성·인성면접을 축소 시행한다.

1일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국내 대학들이 최근 전년도 입학전형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지에 대해 평가한 결과와 개선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달 3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일제히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2016학년도 대입전형 반영 계획에서 수시 일반전형 수의과대학의 적성·인성면접 문항을 올해 6개에서 내년 5개로 줄이고 정시 일반전형 의과대학 적성·인성면접 문항도 4개에서 2개로 줄여 학생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논술을 치르는 수시 일반전형 모집 인원을 조정해 2017학년도에는 2016학년도보다 7% 정도 줄어든 1천3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출제 과정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과 교과서 내용을 검토하고 출제 난이도를 조정한다. 또 고교 교사가 참여해 의견서를 제출하고 1학년 재학생이 출제 난이도를 조정한다.

지난해 제정된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공교육정상화법)은 대학별 고사를 실시한 경우 입학전형이 선행학습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 반영하도록 규정한다.

또 시행령은 이러한 영향평가 결과와 다음 연도 입학전형에의 반영 계획을 매년 3월 31일까지 해당 대학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각 대학은 이번에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와 개선 방안이 반영된 2016·2017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학별 ‘선행학습 영향평가’에는 2015학년도 대학별 고사(논술고사 및 면접고사, 적성시험) 기출문제가 공개돼 2016학년도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찾아보면 꼭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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