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서울 동부, 서부, 강남 권역에 각각 1곳씩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특수교육 중기 발전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서울에 특수학교가 설립된 것은 2002년 경운학교가 마지막으로, 시교육청이 설립계획을 밝힌 것은 14년 만이다.
3곳의 특수학교는 2019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각각 22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동부와 서부권 학교는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로 강남권 학교는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건립된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협의해 땅을 사들이거나, 학생 수가 줄어 학교를 이전하고 남은 이적지 학교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학교 건립과 함께 지역별 장애학생 숫자나 나이에 맞춰 현재 특수학교를 ‘유치원+초등학교’, ‘중학교+고교’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서울에는 국립 3곳, 공립 8곳, 사립 18곳 등 모두 29곳의 특수학교가 있다. 장애학생은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1만 3146명이다. 이에 따라 학교가 부족하고 학교 간 유·초·중등 학급 차이가 심해 학생 상당수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점을 고려해 주민 편의시설을 병행해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3곳의 특수학교는 2019학년도 개교를 목표로 각각 22학급 규모로 지어진다. 동부와 서부권 학교는 지적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로 강남권 학교는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학교로 건립된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협의해 땅을 사들이거나, 학생 수가 줄어 학교를 이전하고 남은 이적지 학교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학교 건립과 함께 지역별 장애학생 숫자나 나이에 맞춰 현재 특수학교를 ‘유치원+초등학교’, ‘중학교+고교’ 등으로 세분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서울에는 국립 3곳, 공립 8곳, 사립 18곳 등 모두 29곳의 특수학교가 있다. 장애학생은 유치원을 포함해 모두 1만 3146명이다. 이에 따라 학교가 부족하고 학교 간 유·초·중등 학급 차이가 심해 학생 상당수가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수학교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한 점을 고려해 주민 편의시설을 병행해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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