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겨울 추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중부 영하권, 강원 한파특보

초겨울 추위, 강한 바람에 체감온도 ‘뚝’…중부 영하권, 강원 한파특보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1-01 08:50
수정 2016-11-0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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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추위, 올가을 한라산 첫 상고대
초겨울 추위, 올가을 한라산 첫 상고대 한라산 정상부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1일 한라산 구상나무 숲(해발 1700m)에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상고대가 활짝 펴 이색 정취를 자아내고 있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 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2016.11.01 연합뉴스
1일 전국에 초겨울 추위가 찾아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아침 최저기온이 여하권으로 내려가고, 강원 중북부 산간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낮 기온이 10도 내외로 머물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3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1∼2일 아침 내륙과 산간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날 낮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며,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대부분 해상에서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며, 남해 동부 모든 해상과 남해 서부 앞바다에서는 1.0∼2.5m로 일겠다.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차차 건조해져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초겨울 추위는 2일까지 중부와 남부 일부 내륙 지역에 계속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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