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의류 개발자·드론 운항 관리사’…미래 유망직업 21선

‘스마트의류 개발자·드론 운항 관리사’…미래 유망직업 21선

입력 2016-11-04 11:28
수정 2016-11-0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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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4차 산업혁명 세미나 개최

미래에는 스마트의류 개발자, 착용로봇 개발자, 드론 운항 관리사, 스마트도로 설계자 등 아직 없는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4차 산업혁명,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한준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 미래 직업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분야별 미래 유망직업을 소개했다.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스마트의류 개발자, 착용로봇 개발자, 드론 운항 관리사, 스마트도로 설계자, 공유경제 컨설턴트, 사물인터넷 전문가, 가상현실 전문가, 로봇 윤리학자 등 12개 직업이 꼽혔다.

스마트의류 관리자는 의류에 디지털 센서, 초소형 컴퓨터 칩 등을 부착하는 등 디지털화한 의류를 개발한다. 드론 운항 관리사는 드론의 잠재적 위험, 운항 시 장애물 등을 분석하고 그 안정성을 확보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스마트도로 설계자는 외부 환경을 인지·판단해 자율주행 자동차의 효율적 운행과 안전을 지원하는 스마트도로를 설계, 관리한다. 로봇 윤리학자는 자동화한 시스템에서 기계나 인공지능이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어떤 윤리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지 연구한다.

공공안전·복지 분야에서는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 범죄예방환경 전문가, 의료정보 분석사, 크루즈 승무원, 동물 매개 치유사, 도그 워커, 메이커스랩 코디네이터, 감정노동 상담사 등 8개 직업군이 선정됐다.

사이버 포렌식 전문가는 사이버 범죄의 증거 확보를 위해 디지털 기기를 복구·분석해 법정증거 제출을 위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도그 워커는 고객으로부터 의뢰받은 개의 건강·체력·특성 등을 파악해 산책 계획을 설정하고, 산책이 끝난 후 건강 상태나 특이사항 등을 개 주인에게 알려준다.

동물 매개 치유사는 몸과 마음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개, 고양이, 말, 새, 돌고래 등 도우미 동물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정신적·사회적 기능을 회복하고 심신 재활 등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세미나에서 안일엽 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사물인터넷 기술의 가치와 중요성, 국내외 사물인터넷 현황과 전망 등을 소개했다.

안 연구원은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금융, 의료, 자동차, 에너지, 조선, 항공 등 다른 산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연구위원은 KISTEP이 선정한 3대 분야 10대 미래 유망기술을 소개하며, 이들 기술이 한국 사회 삶의 만족도와 신뢰 향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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