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녀 초혼연령 25년 만에 5세가량 높아져

부산 남녀 초혼연령 25년 만에 5세가량 높아져

입력 2016-11-07 10:58
수정 2016-11-07 1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역총생산 높아져도 고용·경제활동참가는 ‘제자리’

부산에 사는 남성과 여성 초혼연령이 25년 만에 5세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발전연구원이 7일 발표한 인포그래픽스 자료를 보면 부산지역 남성의 초혼연령은 1990년 28.0세에서 2015년 32.9세로 4.9세 높아졌다.

여성은 1990년 25.0세였던 초혼연령이 2015년에는 30.5세로 5.5세나 올라갔다.

초혼연령이 높아지면서 부산 여성의 합계출산율도 1990년 1.65명에서 2015년 1.14명으로 낮아졌다.

1990년 당시 합계출산율은 전국평균 1.5명보다 높았으나 2015년에는 전국평균 1.24명보다 낮아져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남성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5년간 오히려 낮아졌고, 여성은 같은 기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남성의 경우 1990년 70.4%와 73.4%이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015년에는 67.3%와 70.3%로 낮아졌다.

여성은 43.8%와 44.8%였던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46.3%와 47.6%로 각각 3%포인트가량 올랐다.

이 기간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376만8천원에서 2천159만3천원으로 6배 가까이 높아져 ‘고용 없는 성장’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진학률도 1990년 32.2%에서 2015년에는 74.3%로 높아져 대학졸업 이상 고학력자 고용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5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1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