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돌며 빈 축의금 봉투 건네고 답례금 챙긴 40대

결혼식장 돌며 빈 축의금 봉투 건네고 답례금 챙긴 40대

입력 2017-11-14 11:48
수정 2017-11-14 1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결혼식장에서 돈이 없는 봉투를 축의금인 양 낸 뒤 답례금을 받아 챙긴 4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신우정 부장판사는 사기,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23일 오전 경남 양산의 한 결혼식장에서 축의금이 든 것처럼 보이는 빈 봉투 11개를 접수대에 낸 뒤 1만원의 답례금이 든 봉투 11개를 챙기는 등 같은 수법으로 5월 중순까지 7차례에 걸쳐 현금 72만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다른 결혼식장에서 빈 봉투 10개를 건네고 답례금 대신 2만3천원 상당의 식권을 받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그는 물티슈 30개가 든 박스 1개를 훔치거나, 무면허로 차를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재판에서 “범행 당시 우울증으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피고인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서 “반복적 사기 행각을 벌인 점이나 그 수법이 매우 불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