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림 합숙소서 타박상·골절 20대 숨진채 발견…2명 체포

신내림 합숙소서 타박상·골절 20대 숨진채 발견…2명 체포

입력 2017-11-14 16:31
수정 2017-11-1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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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내림을 받기 위해 합숙을 하던 20대 남성이 온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전 3시 30분께 부산 서구의 한 주택 2층 거실에서 서모(27) 씨가 의식을 잃고 쓰려진 채 발견됐다.

서씨는 온몸에 타박상과 골절상을 입은 상태였다.

서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서씨가 발견된 주택이 일명 ‘신 엄마’라고 불리는 타로점 업주 이모(47·여) 씨에게 신 내림을 받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생활하는 합숙소라고 밝혔다.

서씨는 군대에서 사고를 당해 보행이 어렵게 되자 가족들의 권유로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에는 서씨 외에 다른 합숙생 3명이 더 머물렀다.

서씨가 쓰러진 사실을 합숙생 중 1명이 신고했다.

경찰은 합숙생 중 석모(31) 씨와 이모(46)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석씨의 휴대전화에서 서씨를 학대하는 음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석씨와 이씨 외에도 다른 합숙생 1명과 타로점 업주 이씨가 범행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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