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작곡가 신사동호랭이 17억 채무 부담에 일반회생 신청

유명작곡가 신사동호랭이 17억 채무 부담에 일반회생 신청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8-01-24 17:52
수정 2018-01-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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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17억원 상당의 채무액으로 회생을 신청했다.
신사동호랭이 회생 신청
신사동호랭이 회생 신청 JTBC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 회생을 신청했다. 일반 회생은 10억원이 넘는 담보 채무를 진 사람이 10년 이내에 빚을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받는 제도다.

그는 지난 11일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내달 12일 회생 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 집회가 열린다.

신사동호랭이 측은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발생했고,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해당 업체 부도로 회수하지 못하면서 일반 회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회생신청은 채무 탕감 목적이 아닌 변제기일을 조정받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동호랭이 측은 “채무는 현재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기획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를 데뷔시킨 작곡가로, ‘위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의 대표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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