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압수수색…국내 최대 가상화폐 사이트마저 수사선상

업비트 압수수색…국내 최대 가상화폐 사이트마저 수사선상

입력 2018-05-11 16:38
수정 2018-05-1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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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인 업비트를 검찰이 압수수색하고 있다.
업비트 압수수색
업비트 압수수색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정대정)는 10~11일 이틀에 걸쳐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있는 업비트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업비트가 거래를 시작할 때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가상화폐나 전자지갑을 있는 것처럼 속인 혐의(사기·사전자기록위작행사)를 조사하기 위해 이번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검찰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업비트의 전산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업비트는 거래 가능한 가상화폐 종류와 비교해 코인 지갑의 종류가 적어 가상화폐 없이 ‘장부상 거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코인 지갑은 가상화폐를 전자로 보관할 수 있는 지갑을 의미한다. 해당 가상화폐 코인 지갑이 없으면 투자자가 가상화폐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가상화폐 거래 실태를 점검해 위법 정황이 큰 사례를 발견하고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당시 검찰은 가상화폐 거래사이트인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 등의 사기·업무상횡령 혐의를 적발해 구속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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