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고 학생 7명으로 구성된 자율동아리 ‘은가비’팀이 4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제1회 블러썸 청소년 영상제’에서 중고생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찰청, 연세대, SK브로드밴드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범죄 피해자에 대해 관심을 갖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8분 15초 분량의 영상 ‘클로즈’(은가비 제작)는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 학생이 친구가 내민 도움의 손길마저 거부한 채 극단적 선택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가비 대표 윤선화(고2·17)양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학교폭력도 결국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사회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범죄 피해자의 고통에 초점을 맞춘 서울 선덕고 ‘MVP’팀, 학교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다룬 문정고 ‘나 불러썸’ 팀, 사이버 성폭력의 2차 피해를 다룬 리라아트고 ‘리필’팀, 성범죄 피해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을 다룬 인천 강남영상고 ‘소울’팀이 각각 중고생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불법촬영 범죄 피해 실태를 다룬 서울 영파여고 ‘YPO’팀 등 4곳이 선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범죄 피해자의 고통에 초점을 맞춘 서울 선덕고 ‘MVP’팀, 학교폭력 피해의 심각성을 다룬 문정고 ‘나 불러썸’ 팀, 사이버 성폭력의 2차 피해를 다룬 리라아트고 ‘리필’팀, 성범죄 피해자를 향한 사회적 편견을 다룬 인천 강남영상고 ‘소울’팀이 각각 중고생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불법촬영 범죄 피해 실태를 다룬 서울 영파여고 ‘YPO’팀 등 4곳이 선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8-12-05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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