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오후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A수사관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날 저녁 윤 총장은 검은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채 침통한 표정으로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A씨 빈소를 찾아 2시간 30여분 동안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상심이 큰 듯 상기된 얼굴로 빈소를 빠져나온 윤 총장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이동해 차에 올라탔다. 윤 총장은 전날 A씨의 사망 소식을 보고받은 뒤 잠을 못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휘하의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한 A씨는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사무실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자신의 가족을 배려해 줄 것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9.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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