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0.7.1 연합뉴스
지난 12일 추 전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본부발 발대식에 참석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촛불광장의 약속을 무겁게 되새긴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2일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 발대식에 참석,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그러면서 “오늘 다시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이렇게 많이 모인 이유는 검찰 개혁을 중단 할 수 없다는 것을, 그 길을 아니 갈 수 없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추 전 장관은 “민생을 억누르는 특권과 반칙을 선별적 수사, 선택적 정의로 엄호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민생에 공정과 정의가 피어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검찰개혁은 촛불 국민과의 약속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여러분과 함께 가는 길 쉼 없이 걸어서 한땀 한땀 보통 사람들이 성실하게 일구는 정직한 땀이 공정한 대접을 받는 세상을 여는 길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전 장관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그는 지난 1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저도 어떤 결심이 서면 따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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