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오늘 결심공판…정 차장 “무죄” 주장

‘한동훈 독직폭행’ 정진웅, 오늘 결심공판…정 차장 “무죄” 주장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6-28 06:10
수정 2021-06-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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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을 수사하던 정 차장검사는 작년 7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2021.4.5  연합뉴스
압수수색 과정에서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을 수사하던 정 차장검사는 작년 7월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2021.4.5
연합뉴스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1심 재판이 28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이날 오전 10시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 차장검사의 결심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29일 ‘몸싸움 압수수색’ 사건이 벌어진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독직폭행이란 공무원이 지위나 직무를 남용해 저지른 폭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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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왼쪽) 검사장과 정진웅(오른쪽) 차장검사. 연합뉴스
한동훈(왼쪽) 검사장과 정진웅(오른쪽) 차장검사. 연합뉴스
이날 공판에서는 먼저 검찰이 정 차장검사를 상대로 피고인 신문을 30분가량 진행한 뒤 최종 의견을 진술할 계획이다.

검사의 최종 의견에는 형량에 관한 의견인 구형도 포함된다.

이어 정 차장검사 측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피고인 정 차장검사의 최후진술이 진행된다.

정 차장검사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받았던 한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그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 검사장의 고소를 접수한 검찰은 수사 끝에 정 차장검사의 독직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해 10월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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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정진웅 부장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정진웅 부장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이 29일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수사팀장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 사진은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치료 중인 정진웅 부장. 2020.7.29 서울중앙지검 제공
정 차장검사는 한 검사장의 증거인멸 시도를 막으려다가 중심을 잃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한 검사장은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혐의를 제보하라”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협박하는 과정에 공모한 의혹을 받았으나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은 법조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대로 이 기자만 기소했고, 이 기자의 공소장에 한 검사장을 공범으로 적시하지 않았다.

정 차장검사는 최근 발표된 중간간부급 인사에서 울산지검 차장검사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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