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일대 행인들 ‘묻지마 폭행’ 20대 남성…“스트레스 받아서”

강남역 일대 행인들 ‘묻지마 폭행’ 20대 남성…“스트레스 받아서”

곽혜진 기자
입력 2021-08-05 11:19
수정 2021-08-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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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일대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이유 없이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시간여 동안 강남역 일대와 지하상가를 돌아다니며 행인들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한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4시 15분쯤 강남역 주변에서 지나가던 10대와 20대, 40대 등 행인 3명의 뒤통수를 때리고 목을 내리치는 등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역삼동 한 매장 탈의실에 숨어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충동조절 장애가 있고 스트레스를 받아 행인들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신병 확보를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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