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 있는 혜민병원 의료진이 9일 안내데스크 앞에 앉아 업무를 보고 있다. 정부는 위중증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일 혜민병원과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한양병원 두 곳을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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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수도권 병상 배정 대기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1508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대기자 수는 1258명이었는데, 하루 만에 250명이나 늘었다.
종전 최다 수치는 지난달 26일의 1310명이었다.
이날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693명, 2일 이상 349명, 3일 이상 174명, 4일 이상이 292명이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고령자가 583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가 92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병상 여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9%(821개 중 689개 사용)를 기록했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9.0%(1270개 중 1003개 사용)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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