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화학물질 제조 공장서 폭발로 2명 사망, 1명 실종

여수산단 화학물질 제조 공장서 폭발로 2명 사망, 1명 실종

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입력 2021-12-13 15:00
수정 2021-12-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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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 화학물 저장고 폭발 추정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1.12.13  독자 제공
13일 오후 1시 37분께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국가산업단지 한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1.12.13
독자 제공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 작업자 2명이 숨졌다.

13일 오후 1시 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산단 내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상황실에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 저장고 상부에서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고로 작업 현장에 있던 근로자 3명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은 실종 된 상태다.

해당 공장은 원유를 정제해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불이 난 저장고에는 액체 화학물질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화학물질 저장고에 불이 붙으면서 치솟은 검은 연기가 10㎞ 떨어진 웅천지구 도심에서도 목격돼 시민 신고가 이어졌다.

화재 현장에는 다수 화학물질 저장고가 자리해 불길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를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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