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들, 곧장 임시생활시설행
해외 입국자들이 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임시 생활시설행 특별수송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구역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는 3~16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한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해외 유입, 12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유입 경로 구분하면 미국에서 온 입국자가 2명, 그리스에서 온 입국자가 1명이다.
국내감염 12명 중 8명은 이란발 입국자-전북 사례 관련 가족·지인이다. 나머지 4명은 인천 교회 사례 관련 교인과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는 전날까지 확인됐던 151명을 포함해 총 166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오미크론 역학적 관련 사례로 분류된 사람은 총 175명(감염자 166명·의심자 9명)이다. 새로 추가된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는 총 2명으로 인천 교회와 이란발 입국자-전북 사례와 관련해서 1명씩 늘었다.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한 오미크론 변이 ‘n차 감염’도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교회 관련 집단 발병은 목사 부부인 나이지리아발 입국자 2명을 시작으로 가족·지인, 교회 관련 등 최소 74명이 감염됐다.
이란발 입국자-전북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달 25일 이란에서 온 입국자(1명)를 시작으로 이 입국자의 가족(5명)에서 전북 어린이집(27명), 서울 가족모임(13명)에 이어 전남 어린이집(16명)까지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3일 해외에서 들어온 뒤 오미크론 변이 확정 판정을 받은 경남지역 환자를 통해 가족 1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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