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음식업 종사자 22개월 만에 감소세 벗어나

숙박 음식업 종사자 22개월 만에 감소세 벗어나

박찬구 기자
입력 2021-12-29 16:04
수정 2021-12-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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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1년 하반기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21개월 연속 마이너스 기록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9개월 연속 증가
월평균 임금총액은 34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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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고용노동부 남부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 신청을 하려는 실직자의 무거운 발걸음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서울 영등포구 고용노동부 남부고용센터에서 실업급여 수급 신청을 하려는 실직자의 무거운 발걸음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달 기준으로 숙박·음식업 종사자 수가 22개월 만에 감소세를 벗어났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2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숙박·음식업 종사자 수는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111만 7000명으로 지난해 11월과 같았다. 전년 10월과 비교하면 1만 3000명이 늘었지만 인력부족률은 5.4%로 여전히 높다. 인력 부족률이란 정상적인 경영을 위해 필요한 인원 대비 부족인원을 말한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1월 기준으로 9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달 1906만 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2000명 늘었다. 노동부는 “수출호조와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3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했다”면서 “상용 근로자는 방역·디지털 전환 업종 중심으로 8개월 연속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용 근로자수는 코로나19 대응과 고령화로 인한 의료·요양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연구개발 등의 수요가 늘어난 영향을 받아 보건·사회복지업, 전문과학기술업,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앞서 올해 10월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1900만2000명으로 노동부가 사업체 노동력을 조사한 2009년 이래 처음 19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지난해 11월보다 18만 1000명(1.2%), 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4만8000명(2.4%) 늘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은 6만 1000명(2.0%) 감소한 반면, 300인 미만은 28만 3000명 증가했다. 노동부는 “300인 이상에서의 감소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 중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사업 등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가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현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5만5000원으로 지난해 10월 보다 3.6% 증가했다. 또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51.4시간으로 전년보다 0.9시간 늘었다. 300인 이상에서는 2시간 감소한 반면 300인 미만에서는 1.5시간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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