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특사경 성인용품점 업주 7명 적잘해 조사 중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반값에 팔도 복약지도까지
압수된 가짜발기부전 치료제
전북도 특별사법경찰은 10일 가짜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한 업자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특사경이 압수한 의약품들. 2020.1.10 전북도 제공.
전북도 특사경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성인용품점 업주 7명을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들 업주는 성인용품점을 찾아온 손님에게 불분명한 제조업체에서 만든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는 의료진 처방이 있어야 팔 수 있으나 이들 업주는 처방전 없이 정품의 절반 가격에 약품을 팔았다.
첩보를 입수한 특사경은 전주, 군산, 익산, 김제지역 성인용품점을 단속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2만 3457개를 압수했다. 시가로는 2억 8000만원 상당이다.
이들 업주는 약사 면허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의약품에 대한 전문적 지식 없이 발기부전치료제를 유통시켰다.
약품의 기능과 성분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손님들에게 복약지도를 하기도 했다.
특사경은 “이들이 판매한 발기부전치료제는 성분이 불분명하거나 기준치를 초과해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이들 업주의 휴대전화 등을 포렌식 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제조한 업체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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