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길현 울산 하나유치원장 기부
황길현 울산 하나유치원 원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7일 울산시교육청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울산시교육청 제공
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동구 하나유치원 황길현 원장이 7일 시교육청에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초등학생 40명에게 5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황 원장이 이번까지 총 1억원을 시교육청에 기부했다. 2020년 고등학생 100명에게 장학금 5000만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000만원을 맡겼다. 2020년에는 동구 방어동의 3층짜리 건물도 교육청에 기부했다. 당시 건물 가격은 7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황 원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베푸는 삶을 실천해왔다. 2000년에는 울산지역 첫 아동 보호 전문기관 설립을 위해 아파트를 보호시설로 사용하게 기증했다. 수년째 어려운 이웃에게 쌀도 지원한다. 2019년에는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황 원장은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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