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에서 홀로 재택치료를 받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9분쯤 단원구 와동에서 재택치료 중인 A씨(50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안산시 단원구보건소 관계자는 당시 “A씨가 종일 연락이 되지 않아 주거지를 찾아왔는데, 안에 불은 켜져 있으나 응답이 없다”고 신고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내부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A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통보를 받은 뒤 홀로 재택치료를 받아왔다.
경찰 관계자는 “안산시 보건당국에서 A씨 가족을 수소문중”며 “사망에 범죄 혐의점이 없고 연고자도 없을 경우 보건당국에서 최종 무연고 행정처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