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오미크론 격리 통지 문자, 로봇이 보낸다

코로나19 오미크론 격리 통지 문자, 로봇이 보낸다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22-02-28 18:00
수정 2022-02-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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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격리 통지서 업무에 RPA 시스템 도입
하루 1800건 자동 처리... 기존 3.6배 규모

서울 양천구는 오는 3월 2일부터 코로나19 격리통지서 발송업무에 자동화(RPA)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RPA 시스템은 로봇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정형화하고 논리적으로 자동 수행하는 기술이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보건소는 지역 내에 하루에도 수백명씩 발생하는 재택치료·자가격리자에게 격리 통지서 문자를 일일이 개별 발송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 구는 RPA 시스템을 활용, 담당자가 대상자 명단을 시스템에 등록하면 격리 통지서에 대상자 이름, 생년월일 등이 자동 기입돼 문자까지 자동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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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하루 8시간 동안 격리 통지서 1800건을 자동 발송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별도 인원 충원 없이, 이전보다 약 3.6배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어, 자가격리 관리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확진자가 17만명대에 이르면서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직원들을 위해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적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행정력이 단순 업무 외 꼭 필요한 곳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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