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유세’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속기소

‘선거유세’ 송영길 피습 유튜버, 구속기소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2-04-01 16:58
업데이트 2022-04-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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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혐의
“범행 자백...공범 확인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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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구속된 70대 유튜버 표모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3.16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해 구속된 70대 유튜버 표모씨가 지난달 16일 서울 서대문구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2.3.16 뉴스1
선거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를 둔기로 때린 유튜버 표모(70·구속)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조용후)는 1일 표씨를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방해·특수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표씨는 지난달 7일 낮 12시 5분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유세에 나섰던 송 전 대표 뒤로 다가가 검정 비닐로 감싼 둔기로 뒷머리 부위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표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종전선언’, ‘통일’을 주장해 오다가 지난해 8월 송 전 대표가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종전선언을 방해하는 존재로 생각하고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휴대전화 재포렌식을 통해 일부 누락된 송 전 대표에 대한 비난과 표씨의 정치적 입장이 담긴 자필 편지 등을 추가 확인했다”면서 “범행을 자백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범을 의심할 만한 정황과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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