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소방관 4일째 실종…외출한다며 집 나선 뒤 연락두절

30대 소방관 4일째 실종…외출한다며 집 나선 뒤 연락두절

손지민 기자
입력 2022-05-18 14:13
수정 2022-05-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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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등산로 입구에서 차량 발견

자택에 머물다 외출한 30대 소방관이 4일째 행방이 묘연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인천의 한 소방서 소속 소방관인 30대 남성 A씨가 지난 15일 오후 2시쯤 인천 자택에서 외출한 뒤 이날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씨와 함께 사는 가족은 이튿날인 16일 오전까지도 그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소방당국도 A씨가 월요일인 16일 무단으로 결근하자 가족에게 연락한 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그가 경기 양주시 일대에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함께 A씨의 예상 이동 경로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그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양주시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전날인 17일 오전 양주시 한 등산로 입구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지만 A씨의 자취는 찾을 수 없었다. 휴대전화 위치로 확인된 지점도 차량이 발견된 장소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실종 이유에 대해 짐작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주변 산을 함께 수색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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