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자가매립장 설치 승인 특혜의혹… 경찰, 울산시청 압수수색

고려아연 자가매립장 설치 승인 특혜의혹… 경찰, 울산시청 압수수색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2-06-08 15:34
수정 2022-06-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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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울산시청.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8일 울산시청 지역개발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혜 의혹이 있었던 고려아연 자가매립장 설치 승인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2시간 가까이 압수수색해 승인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고려아연은 2020년 9월 말 온산국가산단 내 포스코플랜텍 부지(10만㎡)를 전용 매립장 용도로 매입하고 울산시로부터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그러나 해당 부지는 다른 업체에서 매립장으로 개발하려다가 울산시로부터 거부를 당했고, 환경오염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특혜 시비를 낳았다. 주민단체는 지난해 5월 울산시와 고려아연을 고발했다.

이와 관련, 감사원은 지난 4월 울산시 승인 과정에 잘못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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