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범 김건희’ 현수막 설치
백은종 대표 허위사실 유포 혐의
김건희 여사 팬카페인 ‘건사랑’ 이승환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건사랑은 백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하며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2.6.20
뉴스1
건사랑은 백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서초동 자택 앞에서 ‘주가조작범 김건희 구속’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김 여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에 항의하며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앞에서 맞불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20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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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건사랑 대표는 20일 서울 마포경찰서를 방문해 백 대표에 대해 형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대표는 “백씨가 윤 대통령 자택 건너편에서 ‘주가 조작범 김건희’라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피켓을 들고 지속해서 사용했다”면서 “허위사실로 김 여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를 지지하는 9만 4000여명의 건사랑 회원에게도 막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며 처벌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선 “김 여사만 정치적인 이슈 때문에 아직 처분을 못 하는 것일 뿐”이라며 “(김 여사가) 100% 무혐의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의소리는 지난 14일부터 윤 대통령 자택 맞은편 법원 앞에서 집회신고를 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 앞 시위 중단, 김 여사 수사 촉구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매체는 지난 1월 김 여사와 나눈 7시간 통화 녹음 파일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공개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했다.
김 여사도 해당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조정 기일인 오는 24일까지 양측이 합의하지 않으면 정식 재판에 회부된다.
2022-06-2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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