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에 내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제주대학교에 내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 개설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2-10-26 14:34
수정 2022-10-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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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에서 내년 2학기부터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개설된다. 4·3 석박사 과정이 개설되는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6일 오전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제주도의회, 제주대학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4·3 연구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4·3 관련 기관 및 단체에서는 도내 교육기관에서 4·3 전문교육을 통한 전문인력이 양성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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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6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4·3 연구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26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4·3 연구 분야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제주도 제공
이에 제주도 등 4개 기관은 4·3 전문인력 양성과 4·3 연구의 학문적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내 4·3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운영하기로 협약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전승, 세계화를 향한 담대한 길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4·3 연구기관과 연구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4·3 석·박사 양성과정이 4·3 연구자 배출의 산실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 등 3개 기관장은 4·3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각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오임종 4·3유족회장은 “제주4·3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첫 발을 내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제주4·3의 역사가 세계의 역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4·3유족들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4·3 석·박사 협동과정 협약기간은 5년으로 해지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자동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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