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꾼 이기영 “동거녀 시신, 강가 아닌 딴 곳에 묻었다”

말바꾼 이기영 “동거녀 시신, 강가 아닌 딴 곳에 묻었다”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23-01-03 16:44
업데이트 2023-01-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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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 살해 혐의로 붙잡힌 이기영(31).
택시 기사 살해 혐의로 붙잡힌 이기영(31).
동거녀 시신을 강가에 내다 버렸다고 진술했던 이기영(31)이 검찰 송치 하루 전인 3일 시신을 땅에 묻었다고 진술을 바꿨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기영이 진술을 바꿈에 따라 매장지로 추정되는 파주시 공릉천변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씨가 매장지로 지목한 지점은 기존 수색 지역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 작업에는 경찰 인력과 수색견 등이 투입됐다. 그러나 이날 파주지역 낮 최고기온이 1도에 불과하고,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혹한의 날씨를 보여 언 땅에서 시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이기영을 4일 오전 9시쯤 일산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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