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대회 잇딴 개최…경북,국제대회 도시로

대규모 대회 잇딴 개최…경북,국제대회 도시로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3-01-25 10:31
수정 2023-01-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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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2024년 세계양궁연맹 양궁월드컵 2차대회’ 유치 성공
구미시,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개최 예정
청송군,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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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왼쪽에서 네번째) 예천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2024년 세계양궁연맹 양궁월드컵 2차대회’ 유치를 축하하고 있다.
김학동(왼쪽에서 네번째) 예천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2024년 세계양궁연맹 양궁월드컵 2차대회’ 유치를 축하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이 ‘국제대회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예천군은 2024년 5월 21~26일까지 6일 동안 진호국제양궁장에서 ‘2024년 세계양궁연맹 양궁월드컵 2차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양궁월드컵대회는 올림픽,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양궁계의 3대로 꼽히며, 세계양궁연맹 주최로 대륙별 주요 국가에서 매년 5차례 대회를 개최한다.

1~4차 대회에서 종목별 상위 8명을 선발, 5차 대회에서 결승 경기를 치른다.

예천 대회에는 70여 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700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심판, 관계자 300여명 등 총 1000여명의 양궁인들이 예천을 찾을 것을 예상돼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천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세계양궁연맹, 대한양궁협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예천군을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미시는 2025년 6~7월 열리는 ‘2025년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경쟁 상대였던 인구 600만명의 중국 샤먼시를 따돌리고 국내 기초자치단체 ‘최초’ 대회 유치이자 서울시(1975년) 인천시(2005년)에 이은 국내 세 번째 쾌거를 이룬 것이다.

이로써 아시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구미를 찾게 되며 이로 인한 경제유발 효과만도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구미시는 추산한다.

청송군은 2011년부터 아시아에서 최초로 ‘UIAA(국제산악연맹)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를 유치해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는 지난 13∼15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세계 17개국 아이스클라이밍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기량을 겨뤘다. 군은 오는 2025년까지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울진군은 지난해 8월 ‘제14회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하는 등 거의 매년 대회를 열어 왔다. 울진군이 주최하고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 경북요트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 대회는 매회 국내외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치열한 승부를 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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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후포 마리나 항만에서 펼쳐지고 있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모습
울진군 후포 마리나 항만에서 펼쳐지고 있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모습 울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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