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의대 원해요”…초등생 5명 중 1명꼴 ‘의대 입시’ 준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3-05-02 14:37
수정 2023-05-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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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스터디교육, 전국 초·중생 1344명 대상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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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1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위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1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교육 시장에서 초등학생 대상 ‘의대 준비반’이 나오는 배경이다.

과학고와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에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메가스터디교육이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초등·중학생 1344명을 대상으로 최종 목표로 하는 대학 전공을 조사한 결과, 의대진학을 목표하는 초등학생은 21.6%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온라인 학습사이트 엘리하이, 엠베스트에서 이뤄졌으며 초등학교 4~6학년 502명, 중학교 1~3학년 842명이 참여했다.

의학계열 다음으로 자연과학계열(18.7%), 공학계열(15.5%), 인문사회계열(10.3%) 순으로 나타났다.

의학계열을 포함해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초등·중학생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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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스터디 교육 제공
초등학생 5명 중 1명이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스터디 교육 제공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4.7%), 예체능(4.6%), 상경계열(2.5%)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초등학생의 23.9%가 의학계열을 목표로 한다고 답해 중학생(20.2%)보다 비율이 높았다.

최근 교사 신규 채용 규모 감축 기조에 이어 교대 정원 조정, 교육전문대학원 도입 등이 예정된 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은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또 이번 설문에 응한 초·중학생 중에서는 목표로 하는 고등학교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는 이들이 23.1%로 가장 많았다.

과학고를 목표로 한다는 답변은 21.3%였고, 이어 전국단위 자사고(19.0%), 과학영재학교(11.9%), 일반고(10.3%), 외고 및 국제고(8.9%) 등이었다. 반면 지역단위 자사고는 3.1%로 선호도가 낮았고, 예술고는 1.6%에 그쳤다.

한편 목표 전공을 선택한 이유로는 ‘적성에 맞는 것 같아서’가 41.1%로 가장 많았고,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학생이 27.3%로 뒤를 이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라는 응답도 8.4%에 달했다.

이밖에 ‘국가,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5.8%)’, ‘부모님 등 주위 권유로(3.3%)’ 등의 응답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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