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사저 폭파하겠다’...특공대·경호처 수색결과 특이사항 없어 철수

‘문 전 대통령 사저 폭파하겠다’...특공대·경호처 수색결과 특이사항 없어 철수

강원식 기자
입력 2023-05-07 16:11
수정 2023-05-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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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0시 19분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파예고 글 게시돼.
사저주변 순찰 강화.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7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특공대 등을 동원해 사저 주변을 수색한 뒤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철수했다.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사저 전경. 2022.5.10. 서울신문DB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사저 전경. 2022.5.10. 서울신문DB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19분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키겠다.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 농담인 것 같지”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게시글은 서울에서 한 시민이 보고 이날 오전 1시 29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게시글을 확인한 대통령 경호처와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과 경찰 특공대를 동원해 이날 오전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와 평산마을 주변 등을 검색했다.

경남경찰청은 특공대와 경호처가 합동으로 2시간여동안 사저 주변을 검색한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이 확인되지 않아 이날 오전 특공대는 철수했다.

경찰과 경호처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주변 순찰활동을 강화했다.

경찰은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려진 것으로 파악하고 글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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