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모녀 살해 남성 용의자 보령서 검거

남양주 모녀 살해 남성 용의자 보령서 검거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3-07-21 12:16
수정 2023-07-21 2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30대 딸의 동거남…데리고 간 아이는 무사

이미지 확대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취재진이 모녀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남양주 남부경찰서에서 취재진이 모녀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30대 동거녀와 어머니인 60대 여성을 잇따라 살해하고 피해자의 어린 아들을 납치해 달아난 50대 남성이 충남 보령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남양주 남부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보령에서 살인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동거녀인 30대 여성 B씨와 B씨의 어머니인 60대 여성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또, 범행 직후 B씨의 5살 난 아들을 데리고 도주한 혐의도 받고있다.

A씨는 이 아이를 충남 서천군 대천동에 있는 본가에 맡긴 후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이의 건강 상태 등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검거 장소에서 피의자를 관할 경찰서로 압송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경찰에 “친구의 신변이 위험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 빌라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여성 B씨와 C씨를 발견했다.

이들 모녀는 중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