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 돌입…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 등

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찬반투표 돌입… 기본급 11만 1000원 인상 등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3-09-18 09:43
수정 2023-09-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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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늦게 개표 결과 나올듯… 가결되면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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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분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분투표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자동차 노조가 1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잠정합의안이 가결되면 현대차는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운다.

노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전체 조합원 4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벌이고 있다. 투표 결과는 이날 밤늦게 나올 전망이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300%+800만원, 격려금 100%+25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 주식 15주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또 기술직(생산직) 800명 신규 추가 채용, 출산·육아 지원 확대 등도 담았다.

별도 합의안에서는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 소품종 고급 차량 생산공장 건설 추진 등 국내 공장 강화 방안을 다뤘다.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5년 연속 무분규는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기록이다.

부결되면 노조는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과 조합원 과반 찬성 등으로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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