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자동화 시스템 도서관…510여권 비치
구립도서관 정회원이면 1인당 2권 대출 가능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이 마포상암 스마트도서관 무인대출반납기에서 빌린 책을 들어보이고 있다. 마포구 제공
스마트도서관은 구민이 도서관에 방문하지 않고도 기기 내에 비치된 도서를 즉시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인 자동화 시스템이다. 24시간 비대면으로 운영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암동은 넓은 면적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구는 상암동 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여러 아파트 단지 중심부에 자리한 마포청소년문화의집에 무인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
마포상암 스마트도서관이 마포청소년문화의집에 설치되면서 일반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도 쉽게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시설과 책의 만남으로 청소년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마포구립도서관 회원증을 소지한 정회원이라면 누구나 마포상암 스마트도서관을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마포구립도서관 회원이 아니더라도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서울시민카드’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회원증을 발급해 대출할 수 있다.
1인당 2권, 대출 당일을 포함하여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7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단 마포중앙도서관 대출 권수 5권을 초과하거나 회원 상태가 대출 정지인 경우는 이용이 제한된다. 마포상암 스마트도서관에서 대출한 도서는 해당 기기에서만 반납해야 한다.
마포상암 스마트도서관에는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약 510여권의 도서가 비치됐다. 추후 마포구는 이용실적 등을 분석해 신간과 인기도서 등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마포중앙도서관 책문화동행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편리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구민이 일상에서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을 설치했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스마트도서관뿐 아니라 구립도서관이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사회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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