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전설’ 기보배,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 임용

‘한국 양궁 전설’ 기보배,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 임용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4-03-04 13:38
업데이트 2024-03-04 13: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양궁 대중화·후학 양성…체육 발전 이바지”

이미지 확대
오장원 광주여자대학교 이사장으로부터 교수 임용장을 받는 기보배 교수. 광주여대 제공
오장원 광주여자대학교 이사장으로부터 교수 임용장을 받는 기보배 교수. 광주여대 제공
광주여자대학교는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모교인 광주여대 스포츠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4일 밝혔다.

기보배가 은퇴 이후 양궁을 통한 후학 양성의 새로운 길을 시작한 것이다.

광주여대는 2000년 양궁부 창단 이후 기보배, 최미선, 안산 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잇달아 배출했다.

작년에는 글로벌 체육 인재 양성을 위해 스포츠학과를 신설했다.

기보배 교수는 광주여대 초등특수교육과 출신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2관왕, 2016년 리우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획득한 금메달 개수가 94개에 달하는 한국 양궁의 전설이다.

2022년에 체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이후 대학 강단에서 양궁 교과목의 강의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

기보배 교수는 “모교 교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양궁의 대중화와 후학 양성을 통해서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