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올라가더니 ‘휙’…서울대공원서 침팬지가 돌 던지며 공격

높이 올라가더니 ‘휙’…서울대공원서 침팬지가 돌 던지며 공격

윤예림 기자
입력 2024-04-01 16:39
업데이트 2024-04-01 16:3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한 침팬지가 고릴라 사육장으로 돌을 던져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YTN 보도화면 캡처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한 침팬지가 고릴라 사육장으로 돌을 던져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YTN 보도화면 캡처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서 한 침팬지가 고릴라 사육장으로 돌을 던져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일 YTN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공원 유인원관에서 침팬지가 높은 곳에 돌을 들고 올라가 옆에 있는 고릴라 사육장으로 던졌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나무 모형 위에 올라간 침팬지가 자기 손보다 훨씬 큰 돌을 손에 쥔 상태로 천천히 옆으로 이동했다.

이 침팬지는 팔을 앞뒤로 움직이더니 손에 있던 돌을 어딘가로 힘껏 던졌다. 돌이 향한 곳은 고릴라 사육장이었다. 다행히 고릴라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공원 측은 “침팬지의 이런 행동을 처음 접해봤다”며 “이유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돌 등 침팬지가 던질만한 것들을 사육장 안에서 정리하고 있다.

침팬지는 유인원 중 가장 동작이 민첩하고 지능도 발달해 색깔을 구별할 줄 알며, 수컷들은 공격 부대를 만들어 이웃 집단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해 6월 관람환경 정비에 나선 서울대공원 유인원관은 6개월이 지난 1월 29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대공원 유인원관에는 터줏대감인 로랜드고릴라를 비롯해 침팬지 가족, ‘숲속의 사람’이라 불리는 오랑우탄과 아프리카에 고향을 둔 망토원숭이, 아누비스개코원숭이, 맨드릴, 브라자원숭이, 사바나원숭이 등 8종 91수의 다양한 영장류가 지내고 있다.
윤예림 기자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