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송 참사 관련 이범석 청주시장 소환조사

검찰, 오송 참사 관련 이범석 청주시장 소환조사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4-04-26 16:35
업데이트 2024-04-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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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이범석 청주시장.


14명이 사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26일 이범석 청주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청주지검은 이날 이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날 연가를 내고 소환에 응했으며, 관용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그동안 청주시가 사고가 난 오송 궁평 2지하차도와 미호강 관리 주체가 아니라며 책임이 없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이 이 시장을 소환조사하면서 다른 기관장들 조사도 곧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앞서 유족과 시민단체는 이 시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지사,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송 참사는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40분쯤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했다.

미호천 임시제방 붕괴로 하천물이 지하차도를 덮치면서 차량 17대가 침수돼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검찰은 임시제방 공사 현장소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금강유역환경청 공무원, 경찰·소방관 등 사고 책임자 30명을 재판에 넘겼다.
청주 남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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