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자제하라더니..김영환 지사 오송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술 자제하라더니..김영환 지사 오송참사 추모기간 술자리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25-07-14 13:23
수정 2025-07-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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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운데)와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왼쪽) 등이 지난 12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독자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운데)와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왼쪽) 등이 지난 12일 청주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독자 제공.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추모 기간에 청주시의원들과 술을 마셔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충북도와 청주시의원 등의 말을 종합하면 김 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의 한 식당에서 김현기 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4명과 술이 곁들여진 저녁을 했다. 시의원들은 모두 김 지사와 같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들의 음주 사실은 술자리에 있던 시의원이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사진 속 술상에는 고기 안주와 소주 3병, 맥주 2병 등이 놓여있고, 시의원 3명은 술잔을 들고 있다. 김 지사는 얼굴이 붉어진 상태에서 또다른 시의원 옆에 서서 사진을 찍었다.

술자리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시작됐고, 김 지사는 일정 등을 이유로 1시간 뒤인 6시30분쯤 참석했다. 김 지사는 1시간 후 자리를 떴다.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오송 참사 추모 기간을 선포하고 분향소를 찾아 조문까지 한 도지사가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약속돼 있던 자리였고, 김 지사는 의원들 요청에 맥주 한두 잔만 마셨다”며 “김 지사는 식사를 하며 시의원들에게 돔구장 건설과 오송역 선하공간 등 충북도 현안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충북도는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추모 기간을 운영 중이다.

이 기간 충북도 모든 직원은 추모 리본을 달고 회의나 행사 때마다 추모 묵념을 한다. 음주를 겸한 회식이나 유흥도 자제한다. 청주시도 같은 기간 추모 기간을 운영 중이다. 청주시청 임시청사에는 분향소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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