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체 연구소 건물로 트럭 돌진…운전자 도주

반도체 업체 연구소 건물로 트럭 돌진…운전자 도주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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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2천700만원 재산피해…경찰 고의사고 여부 조사

트럭 운전자가 인천의 한 연구소 건물로 차량을 돌진해 사고를 낸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58분께 연수구 송도동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이 모 반도체 기술 업체의 연구소 건물로 돌진했다.

트럭은 출입문을 뚫고 건물 1층 내부로 들어갔으며, 차량에 난 불이 건물로 옮겨붙어 2천7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구소 경비원(51)은 경찰에서 “’쾅’하는 큰 소리가 들려 로비에 나가보니 출입문 강화 유리가 깨져 있고 차량 바퀴 쪽에서 불이 붙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연구소 건물 2층의 숙소에 있던 회사 직원 6명은 1층으로 내려와 창문을 통해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이 건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트럭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차량 안에서는 20kg짜리 LPG 가스통 1개와 일회용 부탄가스 3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를 쫓는 한편 사고 1분 뒤에 폭발음과 함께 불이 붙었다는 또 다른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운전자가 사고 후 고의로 불을 질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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