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설 연휴 첫날 화재·교통사고 잇따라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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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첫날인 30일 크고 작은 주택 화재나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 주택·모텔 화재…인명피해 속출

이날 오전 9시 23분께 부산 중구 남포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 4층 가정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김모(60)씨가 숨졌다.

불은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김씨가 숨진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8시 30분께는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투숙객 이모(62)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모텔 투숙객 6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감식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전 3시 15분께는 서울 성북구 정릉동의 한 다세대 주택 2층 김모(70)씨 집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방에서 자고 있던 김씨가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유모(31·여)씨 등 이웃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다.

불은 집 내부 50㎡를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천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자던 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전날인 29일 오후 10시 40분께는 강원 화천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방에서 자던 정모(66)씨가 숨진 채 발견됐고, 이어 오후 10시 46분께는 울산시 울주군의 한 음식점 건물에서 불이 나 1억3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 자전거·버스 충돌, 고속도로 추돌…잇단 사망사고

30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파주시 경의로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던 송모(66)씨가 좌석버스(운전자 현모·33)에 치여 숨졌다.

전날인 29일 오후 11시 20분께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5t 화물차(운전자 박모·49)가 마티즈 승용차(운전자 오모·63)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마티즈 승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강모(58·여)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오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씨의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8시 40분께 충북 음성군 음성읍의 한 상점 앞 편도 2차로에서 박모(67)씨가 도로에 누운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운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박씨가 차에 치여 숨졌을 것으로 보고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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