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해안가서 거동수상자 2명 발견…군·경찰 추적중

경주 해안가서 거동수상자 2명 발견…군·경찰 추적중

입력 2014-04-02 00:00
수정 2014-04-0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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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새벽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일대 해안가에서 잠수복 차림의 거동 수상자 2명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열영상감시장비 등으로 해안을 감시하던 해병대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양남면 읍천리 일대 해안가에서 잠수복을 착용한채 이동하던 거동 수상자 2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오리발과 그물 등을 들고 이동했다.

또 읍천리 일대 해안가는 새벽 시간대엔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군은 추적을 실시했으나 현장 검거에 실패했으며 이후 오전 4시 25분께 경북경찰에 상황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주경찰서 전 직원이 비상소집된 상황이며 군과 경찰은 경주, 포항, 영천 등 5곳에서 합동검문소를 운영 중이다.

또 해안가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거동 수상자들이 사용한 차량의 행방을 찾고 있다.

군과 경찰 등은 현재 뚜렷한 대공용의점을 발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읍천리 일대 해안가에 소라·전복양식장이 있는 것으로 봐서 전복 등을 불법채취하기 위해 야간에 이곳을 찾은 것으로 우선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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