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노부부 실종 1주일째…경찰, 수색·수사 확대

진도 노부부 실종 1주일째…경찰, 수색·수사 확대

입력 2014-11-18 00:00
수정 2014-11-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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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부 실종 신고, 13일 남편 행적 발견 이후 행방 묘연

전남 진도에서 노부부가 사라진 지 1주일째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수색과 수사를 확대했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진도에 사는 A(73)씨와 그 아내인 B(62)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고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각각 재혼한 A씨 부부는 20여년을 함께 살았으나 최근 별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다리에 장애가 있다.

경찰은 전북 남원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A씨가 13일 오전 대구 터미널에 나타난 사실을 CCTV 등으로 확인했지만 이후 행적은 파악하지 못했다.

경찰은 해당 지역의 숙박업소 등에서 대대적인 탐문활동을 벌이고 CCTV를 분석해 A씨의 소재를 찾고 있다.

그러나 A씨가 대구에 뚜렷한 연고가 없고 주변 사람들과의 왕래도 잦지 않은 데다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 추적에 애를 먹고 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A씨의 동선을 토대로 진도와 영산강 일대에서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성과는 없었다.

경찰은 A씨가 다녀간 흔적이 발견된 전북, 대구를 비롯해 영호남 지방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하고 내부적으로 전단을 배포해 A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진도 경찰은 물론 전남지방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대 형사들도 동원돼 부부를 찾고 있다.

경찰은 범죄와의 연관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색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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