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7명 사망·46명 이상 부상 추정
대구 수성구 범어동 빌딩 화재 현장에서 119대원들이 쓰러진 입주자들을 이송하고 있는 모습. 2022.6.9 대구소방본부제공 뉴스1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건물 2층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큰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차 50대와 소방대원 160여명을 투입했다.
선착대가 도착했을 당시 건물 외부로 연기가 분출하는 상황이었으며 20여분 만에 진화했다. 빌딩 안에 있던 수십 명은 긴급 대피했다.
9일 화재가 난 대구 수성구 7층짜리 빌딩 앞에서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한 채 건물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2022.6.9 뉴스1
경찰은 화재 발생 당시 변호사 사무실의 한 의뢰인이 불만을 제기한 정황이 있었다는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난 빌딩은 대구지법 뒤쪽에 위치해 있다. 변호사 사무실이 밀집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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