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김천 공공산후조리원.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3일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2020년 11월 울진에 도내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한데 이어 두 번째다.
김천의료원 옆 1689㎡에 지상 2층 규모인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장애인 산모와 다태아 출산 산모도 입실 가능한 12개의 모자동실, 신생아실, 모유 수유실, 황토실 등을 갖췄다.
산후조리원은 김천의료원에 위탁해 운영한다.
이용료는 2주 기준 168만원으로 민간 산후조리원의 70∼80% 수준으로 알려졌다.
취약계층 및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족, 다태아 산모, 셋째 이상 출산 산모는 50% 감면받을 수 있다.
우선 올해 11월과 12월 출산 예정자에만 이달 17일부터 전화(054-420-7611, 7612)로 예약이 가능하다. 내년부터는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한다.
도는 분만 산부인과가 있으면서 산후조리원이 없는 시·군 중 5곳을 선정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사업을 해오고 있다.
상주(2023년 6월), 예천(2024년 11월), 영주(2025년 6월)에도 만들 계획이다.
박성수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이 산모와 신생아 건강을 증진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어디서나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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