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가유산 발굴현장서 토사 와르르… 고고학연구원 2명 부상

제주 국가유산 발굴현장서 토사 와르르… 고고학연구원 2명 부상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7-02 20:23
수정 2024-07-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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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 현장서
70대 남성 하반신 매몰됐다가 자력탈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 구조…병원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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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소방대원들이 제주시 구좌읍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현장에서 작업하다 매몰된 고고학연구원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소방대원들이 제주시 구좌읍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현장에서 작업하다 매몰된 고고학연구원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지역에서 매장유산 표본 조사 용역현장에서 토사가 붕괴되면서 고고학연구원 2명이 다쳤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25분쯤 제주시 구좌읍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 현장에서 쌓아둔 흙더미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2.5m 깊이에서 조사를 위해 기존 파놓은 땅을 손보던 제주고고학연구소 소속 2명이 흙더미에 깔렸다.

70대 남성 A씨는 하반신이 매몰됐다가 자력으로 탈출했고, 60대 여성 B씨는 오후 1시 40분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B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는 호흡을 되찾고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착수한 매장유산 표본조사 용역은 일몰제가 적용된 상도공원을 공공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한 실시설계에서 필수 행정절차의 하나다. 표본 조사 구역은 공원 전체 면적 8만 5330㎡ 가운데 국가유산이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1만 647㎡로 현재 파내기 과정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근 계속된 폭우로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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