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중등 사회·과학 디지털교과서 보급

내달 초·중등 사회·과학 디지털교과서 보급

입력 2014-02-16 00:00
수정 2014-02-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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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개 시범학교·희망 학교 디지털교과서 도입

3월 시작되는 새 학기부터 중학교 1~3학년, 초등학교 3, 4학년 사회, 과학 과목에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된다.
디지털 교과서 연구 학교로 지정된 서울 구로동 구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태블릿PC를활용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 교과서 연구 학교로 지정된 서울 구로동 구일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태블릿PC를활용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디지털교과서가 활성화되면 동영상 등으로 쉽게 학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과서 책자가 필요 없어 학생들의 가방도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시·도 교육청이 지정한 약 160여 개 학교에 디지털교과서를 처음으로 보급한다.

온라인 전송 방식으로 보급되는 디지털교과서는 개인용 컴퓨터(PC), 노트북, 휴대전화, 스마트 패드 등에 내려받아 가정이나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제작한 교재다.

정부는 올해 160여 개 시범학교 외에 이달 말까지 수요를 조사해 교사와 학생이 원하는 학교에도 디지털교과서를 제공, 서책형 교과서 보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급되는 디지털교과서는 초등학교 3, 4학년 사회, 과학 국정교과서와 중학교 1~3학년 사회1, 과학1이다.

중학교 사회1은 ㈜두산동아, ㈜비상교육, ㈜지학사, ㈜미래엔, ㈜천재교과서 등 검정심사에 합격한 5개 출판사, 과학1은 ㈜교학사, ㈜두산동아,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미래엔, ㈜좋은책신사고, ㈜천재교과서 등 인정심사에 합격한 8개 출판사의 디지털교과서를 보급한다.

PC에는 디지털교과서 뷰어를, 스마트폰·패드에는 디지털교과서 앱을 설치해 실행하면 디지털교과서를 볼 수 있다.

디지털교과서 본문 내용에 원하는 색상, 두께의 펜으로 쓰고 지우거나 인쇄할 수 있다.

교과서 내 중요한 내용을 별도의 메모장에 저장할 수 있으며 북마크 기능으로 중요한 페이지를 스크랩할 수도 있다.

녹음 기능을 이용해 소리나 음성 설명자료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자신의 단말기에 저장된 메모, 연결자료, 북마크, 녹음 등은 내 자료함에서 관리할 수 있다.

하이퍼링크 기능을 이용해 인터넷 주소를 연결할 수 있으며 파일 찾기로 다른 자료와 연결도 가능하다.

교과서 내용을 검색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해 교사, 학생들과 소통하거나 자료를 공유할 수도 있다.

디지털교과서가 활성화되면 학생들이 가방에 무거운 교과서를 다 넣어 다니지 않아도 되고 스마트폰 등으로 멀티미디어화된 심화 자료를 내려받아 예·복습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디지털교과서를 볼 수 있는 기기로 게임이나 채팅하는 부작용은 사전에 방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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