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 겨울 기온변화 크고 춥다…추운 날 많아”

기상청 “올 겨울 기온변화 크고 춥다…추운 날 많아”

입력 2016-11-23 14:35
수정 2016-11-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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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빙 감소·약한 라니냐 영향”

올 겨울은 맑고 평년보다 다소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3일 ‘3개월 전망’을 발표해 올해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온 변화가 크고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평균기온은 평년(1.5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1월과 2월은 평년(각 영하 1도, 영상 1.1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들어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번갈아 받으면서 기온 변화가 컸던 것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서도 큰 기온 변화가 예고됐다.

12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소 따뜻한 경향을 보이다가 후반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

중순 이후에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맑고 건조한 가운데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1월과 2월에도 기온 변화가 크겠고 찬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때가 있다.

강수량은 겨울 내내 평년보다 적어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북극해빙 면적이 매우 적어 한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우리나라도 영향을 받겠다”며 “라니냐가 발달하는 해에 우리나라는 초겨울에 기온이 낮은데 올 겨울 약한 라니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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