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와 사별하는 것은 생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높은 사건 중 하나다.
이는 대부분 우울증과 불면증, 식욕부진, 과음, 운동 중단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 나타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심장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 저널 ‘오픈 하트’에 게재된 덴마크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이 가늘게 계속 떨리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이지만,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별 직후 8∼14일이 가장 위험하고, 이후 위험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1년 뒤에는 사별하지 않은 사람들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60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위험성이 두 배 이상 높았고, 배우자가 숨지기 전 비교적 건강해 죽음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는 57% 더 높았다.
지금까지 배우자의 사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배우자가 숨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많았고, 배우자를 잃은 슬픔에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도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에 걸쳐 수집한 100만 명 가까운 덴마크인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한 이번 연구는 사별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방세동을 더 겪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단순히 자료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것이기 때문에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끌어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이는 대부분 우울증과 불면증, 식욕부진, 과음, 운동 중단 등 정신적인 질환으로 나타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심장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온라인 저널 ‘오픈 하트’에 게재된 덴마크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를 잃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방세동 위험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이 가늘게 계속 떨리는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이지만,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별 직후 8∼14일이 가장 위험하고, 이후 위험성이 점차 줄어들면서 1년 뒤에는 사별하지 않은 사람들과 거의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60세 미만의 젊은층에서 위험성이 두 배 이상 높았고, 배우자가 숨지기 전 비교적 건강해 죽음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을 때는 57% 더 높았다.
지금까지 배우자의 사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배우자가 숨지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 연구들이 많았고, 배우자를 잃은 슬픔에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도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1995년부터 2014년까지 20년에 걸쳐 수집한 100만 명 가까운 덴마크인에 대한 자료를 토대로 한 이번 연구는 사별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방세동을 더 겪는지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단순히 자료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것이기 때문에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끌어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