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진단키트주 ‘강세’

오미크론에 따른 방역체계 전환…진단키트주 ‘강세’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1-28 09:54
수정 2022-01-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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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군 우선’ PCR 검사 방식 전환 따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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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받는 시민
코로나19 검사 받는 시민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1만명대다. 2022.1.28 뉴스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따라 정부가 방역체계를 전환하기로 하면서 진단키트 관련 주가 28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9분 주식시장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날보다 6.55% 오른 5만 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휴마시스(17.39%), 씨젠(5.51%), 수젠텍(12.17%), 랩지노믹스(5.29%) 등 다른 진단키트 관련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감염 고위험군부터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단검사 체계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할 조짐을 보인 데 따른 조치다.

이외의 대상은 선별진료소에 가더라도 자가검사키트로 검사를 해야 한다.

이와 관련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읽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등 3곳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한편, 고위험군 중심 PCR 검사를 중심으로 한 개편 검사 체계가 전국 256개 선별진료소에 29일부터 확대 적용된다.

설 연휴 직후인 다음달 3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 204곳까지 추가 확대된다.

다만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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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줄 서 기다리는 시민들
차례대로 줄 서 기다리는 시민들 27일 경기도 평택시 송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2.1.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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